구미지역 벼 도열병 주의보…작년보다 9일 빨라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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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5 13:31  |  수정 2022-07-15 13:31  |  발행일 2022-07-1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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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벼 잎도열병을 방제하는 농민들.<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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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9일 가량 빨리 발생한 벼 잎도열병.<구미시 제공>

구미지역에 벼 도열병 주의보가 내렸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7월13일)에 비해 9일이나 빠른 지난 4일 벼 잎도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벼 도열병(Rice Blast)은 평균기온이 20℃가 되는 6월 중순 에 발생한다. 벼 도열병 초기에는 잎에서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져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으로 변해 결국 잎이 말라 죽는다.

질소비료와 가축분뇨를 많이 사용한 논에서 발생하고,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 발병한다.

벼 잎도열병은 이삭도열병으로 옮기지 않도록 약효 기간이 긴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의 입제형 농약을 살포하거나 도열병 방제 약제와 전착제를 혼용 살포하면 된다.

이삭도열병은 쌀의 품질을 매우 나쁘게 하기 때문에 조기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김영혁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온다습 이상기후로 벼 잎도열병 발생이 예년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라면서 "이삭도열병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발리 방제해야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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