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수박 수직 재배' 성공, 노동력 덜고 생산량 높여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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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수정 2022-07-20 07:07  |  발행일 2022-07-20 제9면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수박 수직 재배'에 성공, 수박 재배 농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수박 수직 재배는 땅에 수박을 심은 후 덩굴이 자라면 열매가 달리는 줄기를 지상 1m 높이의 수박 받침대로 유인, 그 위에서 열매를 맺도록 하는 농법이다.

받침대 위에서 자라는 수박은 땅과 분리됨으로써 토양 매개충이나 병에 의한 피해가 줄고 노동력이 절감되며 밀식재배가 가능,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50% 이상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기술을 화북면 수박재배농가 3호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 평균 8㎏ 이상의 대형 수박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조 소장은 "이 기술로 수박을 서서 재배할 수 있어 힘이 덜 들고 밀식재배가 가능해져 생산력도 크게 증가됐다"며 "수직 재배 기술을 적극 보급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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