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식업체 3곳 중 1곳 이상 배달플랫폼 활용…공공배달앱 이용률도 높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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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6 15:16  |  수정 2022-12-16 15:33  |  발행일 2022-12-16
대구 외식업체 3곳 중 1곳 이상 배달플랫폼 활용…공공배달앱 이용률도 높아
배달을 하고 있는 오토바이. 영남일보 DB
대구지역 외식업체 3곳 중 1곳 이상은 배달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을 사용중인 업체는 전체의 30.8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타 간이 음식점업'과 '외국식 음식점업'의 이용률이 각각 56.30%, 42.58%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46.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39.08%), 세종(37.33%), 대구(35.45%), 대전(34.64%), 경기(33.14%), 울산(33.08%), 인천(32.24%) 등 순이었다.


배달플랫폼별로는 '배달의민족'이 96.54%로 가장 많았고, '요기요'(60.69%), '쿠팡이츠'(42.98%), '공공배달앱'(18.14%) 등 순이었다.


민간배달앱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14.6회, 주문 한 건당 수수료는 평균 2천874원으로 나타났다. 민간배달앱별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26.0회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주문하기'(23.9회), '위메프오'(23.4회) 등 순이었다.


공공배달앱은 올해 8월기준으로 전국 15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공공배달앱 이용현황을 보면 경북이 51.16%로 가장 높았고 대구(49.25%), 경기(27.83%), 강원(25.00%), 부산(19.23%), 전북(19.05%) 등 순이었다.


공공배달앱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2.1회, 주문 한 건당 수수료는 평균 1천545원으로 나타났다. 공공배달앱별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소문난샵'(충남·4.33회)이 가장 많았고, '배달의 명수'(전북 군산·4.00회), '대구로'(대구·3.47회) 등 순이었다.


공공배달앱 사용 이유로는 '광고비·수수료 등의 부담이 낮아서'가 66.88%로 가장 많았고, '지역화폐(상품권) 사용' 30.63%, '다양한 배달앱 활용으로 홍보효과' 21.88%, '정부·지자체 등의 권유' 21.25% 등 순이었다.


공공배달앱 사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42.50%로 가장 많았고, '화면구성 및 디자인의 불편함'(6.25%), '잦은 시스템오류'(3.13%), '주문·결제관리의 어려움'(2.50%), '고객관리의 어려움'(1.25%) 등을 꼽았다.


공공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낮은 인지도'(57.83%), '화면구성 및 디자인의 불편함'(4.44%), '주문·결제관리의 어려움'(4.05%) 등이 있었다.


aT는 "공공배달앱 사용시 애로사항과 미사용 이유가 같았다"며 "공공배달앱 이용량 증대 및 유지 등을 위해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과 유지보수 방안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15일에서 30일까지 1년 이상 운영한 전국 3천개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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