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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포항구항 인근을 순시 운항 중인 다목적 행정선'연오세오호'에서 포항 송도 해양ICT스마트 리빙랩 2차 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 해양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관계 전문가들이 해상에서 사업을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에서 포항 송도 해양 ICT 스마트 리빙랩 2차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선상 회의에는 포항시, 중소조선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 위덕대,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 등 해양 ICT 분야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여 동안 순시 운항하면서 진행됐다.
연오세오호는 포항구항과 두호동 인근을 순시 운항했으며, 탑승자들은 해상에서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사업 운영 방향 및 추진전략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 수행사인 중소조선연구원은 '스마트 리빙랩 운영', 'ICT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주민·방문객 스마트 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수행 과제와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 성과의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체계 수립과 관련해 포항시와 관계자의 제언이 오갔다.
포항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2024년 완공 예정)를 조성하고 첨단 해양산업의 연구개발과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용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포항항 구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에 송도 해양 ICT 스마트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조선연구원의 실질적인 사업 방향성 제시와 역할을 기대한다"며 "과업을 수행하면서 지역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하고,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건조된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는 130t급 규모로 어선 안전 조업지도, 수산 재해 예찰, 불법 어업 단속 등의 어업지도선 역할은 물론이고 기업 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투자 설명회 등 업무협약 및 시정 홍보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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