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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산업단지 전경 |
노후된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새롭게 단장됐다. 염색산단은 1981년 준공돼 42년 간 운영된 대구의 대표 노후 공단이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228억원원을 투입해 염색산단 재생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개통에 대비한 비산교 확장, 내부 도로 및 노상주차면 정비, 노외주차장 3개소 조성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 도로인 비산교를 기존 4차선에서 우회전 1차 차선을 확장하고, 산단 내 노외주차장 252면을 확충했다. 노상주차면(1천404면)도 정비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현상이 완화되고 고질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에 따른 통행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산단은 한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서구 등 대구인구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섬유산업은 1990년대 들어 쇠퇴하기 시작했다.
준공된 지 42년 경과한 염색산단은 기반시설이 노후돼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컸다. 대구시는 2015년 7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노후 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염색산업단지 재생계획을 구상했다. 2018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하고 2020년 재생사업지구계획 승인·고시를 마쳤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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