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
![]()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일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
![]() |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 구성도.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대구에 '데이터통합혁신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대구 디지털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의 중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가 공들이고 있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기반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NIA는 20일 본원이 소재한 대구에서 'NIA 데이터통합혁신센터(총 예산 92억원)'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NIA 대구본원의 증축동으로, 건축면적 874㎡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AI(인공지능) 허브 대구 안심구역 △NIA가명정보결합 대구센터 △본인정보제공 지원센터 △데이터아카데미 △데이터 분석체험관이 함께 들어선다. 이들 시설을 통해 지역 데이터산업 활용 및 활성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데이터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지원을 목표로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NIA는 지역 디지털 데이터산업 육성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대구는 '미래 디지털데이터산업 거점도시' 조성(윤석열 정부 대선공약)을 계획하고 있다. 꼭 성공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NIA는 대구시와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NIA 관계자는 "대구는 수성알파시티 등에 도시 데이터 수집 및 지능형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가진 SW기업이 대거 집적해 있어 관련 산업 육성에 유리하다"며 "대구 데이터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NIA는 대구시와 센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대구형 디지털플랫폼정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ABB산업 육성을 토대로 스마트도시로 도약하려는 대구에 적합한 데이터 관련 선도 과제를 집중 발굴하게 된다. NIA는 향후 대구 기업들이 센터 내 인프라를 통해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ABB업계 한 인사는 "그간 대구가 NIA를 품고도 특별한 이점을 챙기지 못했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대구가 직접 NIA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