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예상한 1.8%보다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KDI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6%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1.5%와 같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6%보다도 낮은 수치다.
KDI는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DI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파급효과와 반도체 수출 부진 완화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는 2.3%를 내놨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3.5%를 소폭 낮춘 수치다. 물가 상승세 둔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다는 의미다.
정부(3.5%)와 한은(3.5%), IMF(3.5%), OECD(3.6%)의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지난달 전망치를 재산정한 ADB(3.2%)보다는 높다.
KDI는 수입 물가 하락세 전환 등 공급자 측 물가 압력의 축소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여전히 근원물가 상승세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당분간은 물가 안정을 위한 긴축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최수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