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경북TP 본부장 "2030 경북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달성 목표, 경북에 2차전지 역량 충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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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4 18:27  |  수정 2024-10-14 18:33  |  발행일 2024-10-15
배터리코리아 2024서 기조강연, 세부 트랙 강연 마이크 잡아

'경북 EV 사용 후 부품 순환 생태계 구축 전략' 발표

세부 트랙강연에선 '경북 2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 설명

이영주 경북TP 본부장 2030 경북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달성 목표, 경북에 2차전지 역량 충분이영주 경북TP 본부장 2030 경북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달성 목표, 경북에 2차전지 역량 충분이영주 경북TP 본부장 2030 경북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달성 목표, 경북에 2차전지 역량 충분이영주 경북TP 본부장 2030 경북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달성 목표, 경북에 2차전지 역량 충분지난 11일 열린 '배터리코리아 2024 콘퍼런스'에서 2차전지 특화단지(포항)를 품은 경북이 오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양극재 100만t을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행사는 2차전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고, 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산업 방향을 같이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오후에 열린 세부 트랙 강연에서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2차전지산업육성본부장이 '경북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국내에 양극재 집적화 생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은 내년도 양극재 68만6천t(국내 점유율 52%)과 전구체 53만8천t(67%)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극재를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경북이 내년부터 국내 양극재 최대 생산 클러스터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큰 틀에선 광물-원료-중간재-최종소재 생산까지 2차전지 전(全)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세부적으론 2차전지 공급망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16.7%에 달하는 양극재 100만t을 생산하겠다는게 골자다.


이 본부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기조강연을 통해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핵심부품 순환이용 글로벌시장이 2040년이면 약 45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기차 핵심부품 순환이용의 체계 구축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대규모의 차부품 생산업체와 부품 순환이용 수요를 자랑하는 경북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경북TP에 따르면 경북은 민선 8기 발전구상에서 '전기차 부품 제조-재제조-재사용-재활용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 경북형 미래차 제조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과 함께 차부품 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북의 부품소재특구, 지역특화센터 및 혁신기관,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이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뒷받침할 경북의 핵심역량"이라고 소개했다. 궁극적으로 관련산업 생태계를 구축, 2035년까지 매출 50조원 달성이 목표다.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관련산업으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이 본부장은 전 세계 내연기관차 대비 순수 전기차(BEV) 보급률이 2025년 10%에서 2040년엔 55%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용후 EV 배터리 발생량은 2030년엔 배터리팩 1천500만대 분량인 802 GWh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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