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진도여객선 침몰 인터뷰 논란, 앵커도 희생자가족 맘을 헤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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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6 15:56  |  수정 2014-04-16 15:56  |  발행일 2014-04-16 제1면

20140416
사진=진도여객선 침몰[jtbc 캡처]
앵커도 희생자 가족의 맘을 헤아려야 되지 않을까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JTBC 앵커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JTBC는 오후 뉴스특보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앵커는 생존자인 단원고 여학생에게 “혹시 친구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앵커로부터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은 여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못...들었는데, 아니요 모르겠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당황한 앵커 역시 인터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과 SNS상에는 JTBC앵커의 경솔한 태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충격속에 있는 생존자에게 다른 학생 사망 사실을 알려 더욱 힘든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는 지적이다. 앵커의 경솔한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JTBC 공식 SNS에는 "앵커 질문 뭡니까? JTBC 앵커 제정신이냐!", "학생 본인한테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을텐데", "가뜩이나 충격 속에 있는 학생한테 대체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한거냐" 등 비난의 글을 남기며 앵커의 경솔한 질문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도 해상서 480여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해 침몰했다. 침몰된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도 탑승해 국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고 107명이 실종됐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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