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검은 완장 착용, 세월호 침몰 애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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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1 00:00  |  수정 2014-04-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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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검은 완장' 사진:채널 더 엠 중계방송 캡처
손흥민(22·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네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4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일조했다.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대승의 발판을 마련하며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했다. 손흥민은 지난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오른팔 소매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독일 언론은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일어난 끔찍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승리를 바쳤다”며 “그가 완장을 찬 행동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극찬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손흥민은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기사 사진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실종자 중 어린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고 가능한 많은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 검은 완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 검은 완장, 손흥민의 폭풍 드리블 정말 대단했다” “손흥민 검은 완장, 치고 달리는데 수비수가 못 따라붙더라” “손흥민 검은 완장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 "손흥민 검은 완장이 실종자 가족에게도 작은 희망이 되길"  “세월호 침몰 애도하는 손흥민 검은 완장, 정말 자랑스럽다”, “세월호 침몰 애도 손흥민 검은 완장, 개념있는 행동이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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