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낮엔 승마·물놀이…밤엔 별구경

영천시 임고강변공원에 조성된 45m의 인공폭포 아래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영천시 제공>

삼산이수(三山二水) 영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휴양지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다.

보현산, 팔공산 영천댐, 자호천 등 수려한 산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영천은 산림 휴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팔공산 치산계곡,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 산악트레킹 코스가 매력적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는 치산계곡, 임고강변, 영천댐공원, 풍락지 수상스키장이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과일의 고장답게 복숭아, 포도의 달콤한 향기를 느끼며 승마, 수상레저 등을 즐길 수 있다. 밤이면 승마로 지친 심신을 와인 한잔으로 피로도 풀면서 아이들과 함께 맑은 하늘의 별자리를 따라 우주여행을 떠나는 재미는 영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인 신녕면 치산리 치산관광지에 위치한 캐러밴 캠핑장은 영천시의 대표 휴양지 중 으뜸이다. 특히 치산(공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수량이 풍부해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가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신녕면 치산리 수도사에서 계곡을 따라 약 1.5㎞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치산폭포는 팔공산 원시림 지대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이 3단으로 총 연장 60m, 높이 30m, 폭 20m이다.

치산계곡의 맑은 물과 팔공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치산 캐러밴 캠핑장은 2만㎡ 부지에 숙박용 트레일러 캐러밴 23대(6인용 14대, 8인용 9대), 캐빈하우스 5대 (8인용)가 설치돼 연중 100% 가까운 운영률을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밤 하늘의 별관측 행사 월 2회 운영, 와인전시 판매 및 체험코너 설치운영(7월~9월), 캠핑장 야외무대 음악회, 사진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77만㎡(23만3천여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 속에 조성돼 있다.

영천시 임고면 효리 승마장은 실내·외 승마장과 외승로1.2㎞, 산악승마로 3.5㎞가 설치돼 있다.

임고면 황강리에 위치한 운주산 자연휴양림은 산장 15동. 야영장, 물놀이장, 수변 관찰테크, 주말농장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있다.

지난 4월 완공된 영천댐공원은 최근 가족단위 캠핑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영천댐 보조댐 아래에 위치한 영천댐공원은 영천댐과 자호천을 연계한 친환경적 휴식관광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영천댐공원은 7만5천여㎡ 부지에 어린이 물놀이 시설, 연못, 인공폭포, 다목적운동장, 수변데크, 야외무대데크,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누구나 야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공폭포 전면부에 이용객의 휴게시설, 대규모 광장, 공원 연접한 자호천변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이용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인근 임고강변공원 하천부지에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캠핑장 등의 편의시설과 시원한 인공폭포(45m)를 갖추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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