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직원 898명 징계 심의…사상 최대

  • 입력 2014-09-15 07:45  |  수정 2014-09-15 07:45  |  발행일 2014-09-15 제20면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 추진으로 노사 갈등을 빚는 외환은행이 은행권 사상 최대 규모의 징계 심의를 닷새간 진행한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조직 기강을 위해 대규모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직원 898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들에 대한 징계를 심의한다.

징계 사유는 은행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에 근거한 업무지시 거부, 업무 방해, 근무지 무단 이탈 등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외환은행 노조가 개최하려다 무산된 임시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거나 참석을 위해 임의로 자리를 비웠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 서면으로 징계 대상자들의 소명을 받고 있다"며 “인사위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겠다는 사람도 있어 심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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