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학생 43명에 장학금

지난 15일 대구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장학생들과 재단 임원, 후원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이성로)의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5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재단은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초·중·고·대학생 43명에게 총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들은 성적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씨름, 복싱, 육상, 성악, 작곡, 플루트, 첼로, 수영, 무용, 롤러스케이트, 빙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성구의 명예를 높인 인재들 중에서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재단 발전에 기여한 재단 임원과 후원자에게 감사패도 수여했으며, 하나로 유통 양균열 대표가 700만원, <주>현대이앤씨 최상식 대표가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성로 재단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명예를 빛낸 자랑스러운 사람들이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에 장학생 지원을 했지만 선발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마음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장학재단이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작은 나눔이 큰 꿈을 이룬다’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으며, 장학금 수여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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