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신 고교생 엄마차 몰고가다 사고…5명 부상

  • 입력 2014-11-27 00:00  |  수정 2014-11-27

술에 취한 고등학생이 친구들을 태우고 엄마차를 몰고 가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다.


 27일 오전 3시 57분께 대구시 동구 파계로 파계사에서 지묘동 쪽으로 이모(18·고3년)군이 운전하던 SM5 승용차가 내리막 커브길에서 오른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조모(18)군 등 2명이 다리와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운전자 이군 등 3명은 부상했다.

 

 이군 혈중알코올농도는 0.099%로 나타났다.


 이군은 차에 탄 친구들과 한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사고 지점까지 약 1㎞를 운전했다.


 이군은 경찰에서 "지난해 운전면허를 딴 뒤 아버지가 차를 사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자기 어머니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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