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우와 친구들의 공연은…3인3색 포크 진수 보여준다

  • 이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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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8   |  발행일 2014-11-28 제35면   |  수정 2014-11-28
오늘 호우와 친구들의 공연은…3인3색 포크 진수 보여준다
호우·김마스타·김대중의 대구 첫 공연 포스터.

◇…‘철없는 세남자의 가을이야기’ 공연에서는 대구에선 처음으로 싱어송라이터 3명이 3대 통기타로 오리지널 포크무대의 정수를 보여준다. 통기타와 보컬 소리 외에 그 어떤 전자음도 틈입하지 않는다.

이번 공연은 맞형인 호우가 제안한 조립형 3인3색 공연이다. 통기타와 목소리라는 공통의 재료로 삶의 이야기를 어떻게 녹여내는지 세 명의 대장장이가 모여 만드는 무대다. 세 명은 같은 재료를 쓰지만 세가지 다른 맛을 내는 요리사이기도 하다. 호우는 ‘오해’ ‘아무일도 아닌데’ ‘포토그래퍼’ ‘사랑을 해본게 언제쯤인지’ ‘청춘’ ‘바람’ ‘나무야’ 등, 김마스타는 ‘문라이트’ ‘숨잔’ ‘립스’ ‘이긴밤’ ‘명덕블루스’ 등, 김대중은 ‘불효자는 놉니다’ ‘300-30’ ‘수상한 이불’ ‘요양원블루스’ ‘유정천리’ ‘사랑따위로’ 등을 부른다.

셋은 지금 서울에서도 가장 세련된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 술 깬 뒤 바로 마시는 물 같은 느낌이다. 그걸 증명해 보이러 서울 홍대 근처에서 암약하는 김마스타와 김대중이 297㎞ 떨어진 대구로 달려와 호우와 난장을 벌일 것이다. 고수급 통기타 선율이 궁금하다면 공연장을 클릭해보시길.

공연은 오늘 오후 8시 중구 대봉동 떼아뜨르 분도 지하 소공연장. 입장료 2만원. (053)426-5616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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