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피가로 영입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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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29   |  발행일 2014-11-29 제20면   |  수정 2014-11-29
MLB 출신의 오른손 정통파 150㎞대 직구와 변화구

프로야구 삼성이 강속구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영입했다.

삼성은 계약금과 연봉 포함 총 70만달러(약 7억7천만원)에 사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팀내 2루수 나바로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피가로는 삼성과 계약을 체결하기 전 LG 등 투수진을 보강하려는 몇몇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나바로가 있는 삼성을 최종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피가로가 나바로를 신뢰하고 있어 팀 적응 시기도 빨라질 것”이라며 “구단에서도 내년 초 스프링캠프 때부터 피가로가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가로는 평소 류중일 감독이 좋아하는 속구형 투수다. 시속 150㎞ 초반의 직구는 물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키 183㎝·몸무게 78㎏의 체격을 갖춘 피가로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200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1~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도 뛰었다. 당시 이승엽과 한 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현재 밴덴헐크 및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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