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 유리한 대학은 피하라…2015 大入 정시모집 지원 전략

  • 백경열
  • |
  • 입력 2014-12-15 07:49  |  수정 2014-12-15 07:49  |  발행일 2014-12-15 제17면
분할모집 금지·모집 군 변화 확인 철저
군별 지망 3∼5곳 선정 포트폴리오 작성
백분위 활용 ‘변환 표준점수’ 확인 필수

오는 1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대학간 치열한 경쟁으로 선발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데다 올해는 대학들의 모집 군 변화까지 있다.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전까지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수능 공부 이상으로 준비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본인의 성적을 철저히 분석하라

△동점자의 평균을 기준으로 자신의 수능 영역별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활용 점수 간 유불리를 판단한 후에는 각종 입시기관 등지에서 나오는 자료를 참고로 본인의 성적과 동점자들의 영역별 평균을 비교하여 자신의 수능 영역별 강점을 판단해야 한다. 나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군별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3~5개 정도 선정, 정시모집 최종 지원 때까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좋다.

△탐구 과목은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학별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하자.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여 대학 자체적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만들어 반영하고 있다. 정시모집은 총 3번의 지원 기회가 주어지므로 모든 군에서 안정 지원 대학만을 선정해 두지 말고 소신, 상향 지원 대학까지 골고루 선택해 두는 것이 좋다. 이 중 최종 선택은 목표 대학과 유불리를 좀 더 꼼꼼히 점검하고, 올해 입시 상황에서의 다양한 변수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군별 최적의 조합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선택한 대학의 선발 방법 유불리를 점검하라

△분할모집 대학의 경우, 모집 군별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2015학년도부터 모집 정원 200명 미만의 모집단위는 분할모집이 금지됨에 따라 한 학과는 가군, 나군, 다군 중 1개 군에서만 선발해야 한다. 따라서 이전에 비해 동일 학과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상당수 줄었지만, 여전히 학과가 아닌 계열별로 선발하는 성균관대와 학과 규모가 큰 인문계열의 경영학부, 자연계열의 전자공학부 등에서는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분할모집 대학은 동일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모집 군에 따라 경쟁률 및 합격 점수에 조금씩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차이는 모집 군별 전형 방법의 차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동일 모집 군 내에 비슷한 점수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쟁 대학이 얼마나 있고, 그 선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추가 합격 인원에 따라 최종 합격선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정시모집에서는 총 3번의 지원 기회로 인해 군별 복수 합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미등록자가 발생하여 각 대학은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때문에 추가 합격의 비율 및 인원에 따라 특정 군에서 합격선이 하락하는 등 실제 입시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다양한 변수를 최종 점검하라

△최종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유불리를 점검해 보자

전형 요소 및 수능 반영 방법 등을 토대로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하되, 상대방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즉 나에게만 유리한지, 아니면 다수의 수험생에게 공통적으로 유리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중위권은 국어·수학 영역의 A/B형 반영 유형과 가산점을 판단하라

서울·수도권 소재 및 지방 국립대의 중상위 대학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 인문계열은 B-A, 자연계열은 A-B의 형태로 B형을 지정하여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A형만을 응시한 수험생도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에 지원을 고민하는 중위권 수험생은 과목별 지정 유형 및 가산점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 대학은 A, B형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할 경우 B형에 5~15% 정도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A, B형 응시자 모두 이러한 가산점과 본인의 응시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다.

△16일 이후 정시 최종 인원을 확인하라

12월16일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마감일이다. 수시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실제 정시모집의 인원은 최초 계획했던 인원에 비해 상당수가 증가한다. 실제 2014학년도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 선발 이전 발표했던 최초 계획 인원과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을 합산한 최종 선발 인원의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대, 서강대 인문계열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에서 선발 인원이 적지 않게 늘어남을 알 수 있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 2015 대입 정시모집 대구·경북권 대학 전형유형별 전형 일정
대학명 모집
지역 전형유형 원 서 접 수 면접 고사 적성인성·신체
검 사
실기 고사
인터넷 창 구
경북대 대구
(상주)
일반전형 12.19~23       1.9(예능)
      1.13(체능)
경운대 구미 일반전형1
일반전형2
12.19~24 12.19~24 1.15
(디지털영상전공,
항공운항학과, 군사학과)
   
일반전형1
일반전형2
체육실적전형
1.21
(멀티미디어전공,
항공관광학과, 경호학부,  사회체육학과)
   
경일대 경산 일반전형
실기전형
특별전형
12.19~24 12.19~24     1.6
(디자인학부)
    1.21
(사진영상학부)
계명대 대구 일반전형 12.19~24       1.8∼1.9
(음악공연예술대학, 미술대학)
1.9(체육대학)
       
금오공대 구미 일반전형
특별전형
12.19~24        
       
대구
가톨릭대
경산 일반전형 12.19~24        
      1.21(예체능)
대구교대 대구 일반전형
특별전형
12.19~23   1.13    
대구대 경산 일반전형
특별전형
12.19~24        
일반전형
특별전형
예체능전형
      1.14(예능)
일반전형
예체능전형
      1.21(예능)
1.23(체능)
대구
한의대
경산 일반전형
특별전형
12.19~24 12.19~24 1.9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1.9
(실버스포츠산업학과,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1.14
(중등특수교육과)
   
일반전형 1.21
(뷰티케어산업학과)
   
동국대(경주) 경주
일반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2.19~24 12.19~24
(특수교육대상자)
    1.6
(사회체육학과)
일반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별전형
    1.23
(한국음악과,
미술학과)
안동대 안동 일반전형
특별전형
12.19~24       1.6
(체육학과)
      1.13
(미술학과)
일반전형       1.21(음악과)
영남대 경산 일반전형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
-군사학과
12.19~24   12.31
(항공운항계열)
1.7
(군사학과)
12.30
(항공운항: 신체검사)
12.31
(항공운항: 적성검사)
1.5
(군사학과: 인성검사)
1.6
(군사학과: 신체검사)
12.30
(항공운항: 체력검정)
1.6
(군사학과: 체력검정)
일반전형       1.13(예체능)
      1.21
(특수체육교육과)
한동대 포항 일반전형 12.19~24   1.21    
※ 위의 사항은 변경되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 각 대학의 모집 정원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