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백 상주시장 “다양한 고소득 작목 부단한 노력의 성과”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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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6 07:39  |  수정 2014-12-16 07:39  |  발행일 2014-12-16 제13면
이정백 상주시장 “다양한 고소득 작목 부단한 노력의 성과”

“상주에 고소득 작목이 많다는 것은 그동안 농업인들이 새로운 품목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농업인들과 관계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 전국 최고의 농업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또 상주시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농업분야에 끊임없는 개발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가 농업 중심지의 지위를 지키고 앞으로도 계속 경북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기술개발과 품종개발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에 제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넓고 기름진 들판을 바탕으로 가능했던 쌀 생산에만 머물렀다면, 오늘날과 같은 농업의 중심지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다양한 고소득 작목이 있다는 데 안주한다면 머지않아 뒤처질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농업의 6차 산업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벌써 그동안 고소득을 보장해 줬던 작목도 단순하게 생산해서 판매만 하면 소득이 보장되는 시대는 점점 지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농업생산이 가공과 서비스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농업인 출신인 이 시장은 부자농촌을 만드는 데 어느 단체장보다 열성적이다.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농업을 위해 농업의 경영시스템을 기존의 개별단위에서 마을단위로 전환토록 하고, 여러 국가와의 FTA에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업인 육성에 힘을 쓸 계획입니다. 지금은 신기술을 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지역농업 CEO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 시장은 “경북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국의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상주 농업에 집중적인 기술투자가 요구된다. 농업 관련 R&D 기능 확충이 가능한 경북도 농업기술원의 상주 유치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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