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미행한 오토바이 없다

  • 입력 2014-12-17 00:00  |  수정 2014-12-17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권력암투설을 촉발했던 ‘정윤회씨의 박지만 미행설’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진원지 추적에 나섰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청와대 문건 유출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박지만 EG 회장은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가 미행 사실을 자백했고 자술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관련해 자술서 존재를 부인하며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은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암투설, 미행설 등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며 그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박 회장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으로 파문이 일면서 사실 관계를 정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전날 소환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저널은 올 3월 넷째 주에 발간한 1천275호에 ‘박지만 “정윤회가 나를 미행했다”’라는 표지기사를 싣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잡아 정씨가 미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박 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누군가 미행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미행을 의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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