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화가나" 달리는 버스·승용차 막고 흉기 휘둘러

  • 입력 2014-12-26 00:00  |  수정 2014-12-26

 경기도 포천시에서 버스와 승용차를 가로막고 돌로 내리치고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포천경찰서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허모(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허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포천시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지나가던 버스를 가로막은 뒤 욕설을 하며 주변에 있던 대리석으로 내려쳐 버스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버스가 지나가자 뒤에서 오던 승용차를 세운 후 이유 없이 남성  운전자(41)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안전벨트를 찢고 욕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난동을 피우는 허씨 때문에 버스 승객과 지나가던 시민들은 20분간 불안에 떨어야 했다.

    허씨는 결국 피해 운전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집에서 싸워 너무 화가 난 상황에서 버스에 타고 있는 군인을 보니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의 진술이 계속 오락가락해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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