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월 ‘반둥회의’서 외교무대 데뷔 가능성

  • 입력 2015-01-26 00:00  |  수정 2015-01-26 07:25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으로 러시아에서 5월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김정은의 국제 외교무대 데뷔가 이보다 앞선 4월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일명 ‘반둥회의’로 불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 회의를 여는데, 여기에 북한 김정은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반둥회의 개최 60주년을 기념해 4월22∼23일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 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24일에는 반둥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인도네시아는 남북한을 포함해 관련 국가에 이런 일정을 알렸으며, 조만간 공식 초청장을 발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1955년 4월18∼24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는 이른바 비동맹운동(NAM)의 시발점으로 통한다. 미국과 소련에서 탈피, 자주적인 노선을 추구할 것을 결의한 이 회의를 계기로 비동맹 노선을 걷는 제3세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회의에는 과거에 김일성·김정일이 간 적이 있다는 점도 김정은의 참석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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