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명인중 강보라 亞청소년태권도선수권 우승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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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5   |  발행일 2015-04-15 제27면   |  수정 2015-04-15
여자 46㎏급 정상에
성주 명인중 강보라 亞청소년태권도선수권 우승
강보라(왼쪽 다섯째)가 금메달을 획득한 뒤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인중 제공>

성주군의 작은 시골학교 태권도부에서 아시아챔피언이 배출됐다.

성주군 명인중 2학년에 재학에인 강보라는 지난 11일 타이베이시립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46㎏급 정상에 우뚝 섰다.

준결승에서 화려한 공격기술을 선보이며 대만의 얀 웨치를 15-1로 대파한 강보라는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보라는 종료 6초전 유효타를 허용했으나, 끈질긴 근성으로 뒷걸음질치는 이란 선수에게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강보라는 2013년 전국협회장기, 경북소년체전, 제주평화기대회에서 플라이급 1등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기대주이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라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명인중 남덕우 교장은 “작은 체구에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 것만으로도 대견스러운데 아시아를 호령하는 선수가 됐다”며 “우리나라에서 강보라 선수처럼 우수한 인재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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