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독일여성 출산 네쌍둥이 건강 악화…사망할 수도

  • 입력 2015-05-27 00:00  |  수정 2015-05-27 22:39

65세 독일인 여성의 세계 최고령 출산으로 관심을 끈 네 쌍둥이가 건강이 크게 악화돼 사망 위험까지 우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F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은퇴를 앞둔 러시아어·영어 교사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가 제왕절개로 출산한 네 쌍둥이 중 2명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고, 1명은 장기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고 베를린 샤리테 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리스토프 뷔러 수석 담당의사는 기자회견에서 "너무 이른 조산이어서 절대적으로 큰 위험에 빠진 것"이라며 "사망할 수도 있고, 중병을 앓거나 큰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 13명과 손자녀 7명을 둔 라우니히크는 최근 임신 26주만에 미숙아 상태인 3명의 사내아이와 1명의 여자아이를 낳았고, 이들 신생아는 인큐베이터에 있지만 살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라우니히크는 지난 4월 임신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일었던 도덕적 논란에 "다 각자 자신들의 판단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5년 마지막 출산한 이 여성은 9살 난 막내딸이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자 임신을 결심하고 지난 1년 반 동안 수차례 해외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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