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형 신격호, 정상적 판단할 만큼 건강”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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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1 07:17  |  수정 2015-08-01 07:19  |  발행일 2015-08-01 제3면
조카들 경영권 분쟁에 또다른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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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이 7월31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판 ‘왕자의 난’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편에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82)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카들의 경영권 분쟁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신 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남동생으로, 지난달 31일 부친인 신진수씨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외하고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롯데 일가 구성원들이 제사를 이유로 속속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가족회의를 통해 경영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지만, 롯데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형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뢰가 비교적 높은 ‘어른’격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신 사장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 전 부회장의 쿠데타 시도를 위한 일본행도 적극 추진했고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사장은 “(형님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판단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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