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여성 살해 용의자 자수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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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  발행일 2015-08-03 제6면   |  수정 2015-08-03 07:34
경찰 공개수배 전환 이틀만에
자신을 안만나준데 앙심 범행

지난달 27일 발생한 대구 4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공개 수배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55분쯤 용의자 김모씨(43)는 고령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이날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40분쯤 서구 평리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A씨(여·4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지인 소개로 술자리에서 만났던 A씨가 안 만나 주고, 전화도 받지 않아 찾아 갔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30일 공개 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봤을 때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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