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공무원 공채 5명 합격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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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8 07:47  |  수정 2015-08-28 07:47  |  발행일 2015-08-28 제21면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공무원 공채 5명 합격
2015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지도교수들과 교내에 설치된 지리측정 표시인 ‘국가1등 수준점’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가 공무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이번 2015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대구시 2명(조현진·2014년 졸업, 이으뜸·2014년 졸업), 울산시 1명(조은영·2014년 졸업), 청도군 1명(이윤주·2학년 재학), 봉화군 1명(김동현·2015년 졸업) 등 총 5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1993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측량·지적·GIS(지리정보시스템) 전공학과로 개설된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가 배출한 공사직원 및 공무원 수는 모두 16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측지정보과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고학력자들도 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대 졸업생이 합격함에 따라 재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공무원 배출 이상의 수확으로 꼽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도군에 합격한 이윤주씨는 2학년 재학 중으로 벌써부터 행복한 졸업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합격생들도 2014년과 2015년 졸업생들로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되지 않아, 4년제 대학 졸업생들과 비교해 4~5년은 이른 공직 진출이다.

측지정보과 이영욱 학과장은 “23년 동안 학과 특성화를 통해 3D스캐너를 비롯한 최첨단 실습 기자재 구축과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정착에 투자한 결과로 본다”면서 “앞으로 4년제 대학보다 더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전공자격증 취득 특별반과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 등 학과 특성에 맞는 실무중심 교육프로그램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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