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어르신 장수건강체조 경연 ‘성황’

지난 4일 어르신 장수체조 어울마당 대회를 마친 참가 팀들과 주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행사를 즐기고 있다. <울진군보건소 제공>

[울진] 울진금강송 송이축제(2~4일)에 맞춰 지난 4일 열린 ‘어르신 장수체조 어울마당 대회’가 군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울진보건소가 울진엑스포공원 주공연장에서 올해 2회째 개최한 이날 대회에는 군내 읍·면 단위 마을 20개팀이 참가했으며 지역주민 응원단,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울진군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장수건강체조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프로그램이다. 울진군내 65세 이상 어르신 30여명으로 구성된 장수체조 팀은 ‘보건소와 함께하는 청춘100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건강체조 경연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화합을 다졌다.

치열한 경합 끝에 기성면 구산2리 ‘구미마실 호박꽃과 퉁퉁벌팀’이 장수으뜸상을 수상했으며, 북면 부구2리 ‘대한민국만세! 흥부만세!’ 등이 장수버금상을 차지했다. 이어 울진 읍내 5리‘품바공연단’이 장수누리상을 받았고 울진 읍내4리 ‘청춘만만세’ 공연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장수체조 어울마당 행사를 통해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날로 늘어나는 노인 건강생활을 실천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평생건강도시 울진으로 일구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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