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사 3분기 재미 못봤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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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4 07:55  |  수정 2015-11-24 07:55  |  발행일 2015-11-24 제16면
포스코·가스公 매출 감소 직격탄
순익, 작년보다 221%나 떨어져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3분기 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23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의 12월 결산법인 97개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89개사의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에서 53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443억원보다 무려 221.3%나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3분기 매출액은 15조1천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2천121억원)보다 18.5%(3조4천524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천793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628억원)보다 2.5%(164억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 매출액 감소는 지역 내 영업 실적 비중이 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 감소가 직격탄이 됐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 부품과 IT 부품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순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한국가스공사의 실적 부진과 외화 환산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3분기 흑자로 전환된 기업(전년 동기 대비)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사로 티에이치엔이 이름을 올렸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삼보모터스·삼우엠스·세원물산·에스앤에스텍·엠에스오토텍·평화정공·홈센타 등 7곳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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