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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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7 07:23  |  수정 2015-11-27 10:12  |  발행일 2015-11-27 제2면
경북도, 타당성 연구 학술조사
팔공산 주변지역과 협력 추진
20151127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한 팔공산 ‘갓바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팔공산 ‘갓바위’(관봉 석조약사여래좌상)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사업비 1억원을 들여 갓바위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 규명 및 문화유산 등재의 타당성 연구 등을 위한 학술조사를 벌인다. 갓바위는 불교 석조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완벽한 균형미를 갖춰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학술조사과정에서 행정구역상 대구에 위치한 동화사 마애약사입상·팔공산 동봉 약사여래입상·마애약사좌상과 경산의 불굴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군위의 아미타여래삼존석굴 등에 대해서도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팔공산이 걸쳐 있는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대구·경북 상생협력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갓바위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높이 4m의 보물 431호다. 불상의 머리에 갓처럼 생긴 판석이 있어 이름 붙었다. 정성을 들여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설이 전해지면서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학부모들이 몰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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