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소득 127만원 이하땐 생계급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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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4 07:45  |  수정 2016-02-04 07:45  |  발행일 2016-02-04 제11면
道, 취약계층 지원예산 확대

올해 경북도의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선이 기존 중위소득의 28%에서 29%로 인상되면서 보다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보다 11.9% 증액된 8천915억원을 올해 사회취약계층 지원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4인 가족 기준 소득이 127만원 이하면 생계급여(기존 118만원 이하)를 받을 수 있고, 긴급복지지원의 경우 기존 최저생계비 185%(4인 가족 기준 308만원) 이하에서 중위소득 75%(4인 가족 기준 329만원) 이하로 기준이 확대됐다. 생계지원비도 지난해 대비 2.3% 증액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 시스템’을 활용, 한전 등 12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24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위기상황으로 전락하기 전 고위험 가구를 예측하도록 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이달 말까지를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및 지원기간’으로 정해 위기가구의 따뜻한 설과 겨울나기를 도울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호가 필요한 도민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준을 완화하고,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 미리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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