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자작자동차, 미국서 세계와 겨룬다

  • 박종문
  • |
  • 입력 2016-06-16 08:04  |  수정 2016-06-16 08:08  |  발행일 2016-06-16 제27면
국제자동차설계경진대회 출전

영남이공대 기계계열과와 전기자동화과 학생들이 만든 자작자동차가 FSAE 국제 대학생 자동차설계경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0일 태평양을 건넜다.

FSAE는 전 세계 자동차업계 부문에 종사하는 약 10만명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자협회로, 매년 국제대학생 자동차설계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FSAE 국제대학생 자동차설계경진대회는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 공항에서 전 세계 8개국 120개팀 약 2천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룬다.

일반적인 자동차대회가 스피드만을 중시하는 반면 이 대회의 특징은 차량의 규정에 입각한 설계와 제작평가, 차량의 설계능력검증, 판매전략발표, 가격보고서 평가, 설계평가품평회 등 차량제작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역까지 포함해서 총괄적인 평가를 한다는 점이다.

김성도 팀장(기계공학과 4학년)은 “신소재를 이용해 차량의 무게를 줄였고, 운전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포지셔닝이 가능한 페달을 제작하는 등 인체공학적 기술을 많이 도입하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운근 지도교수는 “기계계열과와 전기자동화과 학생들로 융합팀을 구성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자동차기술의 주류가 될 포뮬러전기차대회에도 출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종합 50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