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비슬산 자락서 ‘용알 형상’ 돌 30여개 발견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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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0 07:33  |  수정 2016-08-30 07:33  |  발행일 2016-08-30 제10면
달성군 “스토리텔링화할 것”
달성군 비슬산 자락서 ‘용알 형상’ 돌 30여개 발견
대구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서 발견된 용알 형상의 돌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에서 용알 형상의 돌 30여개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 공사 중 발견된 용알 형태의 돌은 지름 30㎝~5m 크기로 인위적으로 동그랗게 다듬어놓은 듯한 형상이다. 돌이 발견된 용리는 예로부터 용이 살았다고 해 ‘용리(龍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엔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와 그 옆에 용동이란 용비무덤이 있다.

마을주민들은 이곳을 용의 알집자리라 부르며 자손이 번성하는 명당으로 여겨왔다.

군청은 이 돌이 달성군 인구가 20만명을 넘어 ‘30만명 시대’로 뻗어가는 다산(多産)과 번영의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용과 관련된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하고, 지질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천연기념물 제435호 비슬산 암괴류와 연계한 공원 조성·지질체험 학습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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