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産團에 전국 첫 ‘활성화구역’ 지정된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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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4 07:15  |  수정 2016-10-04 07:45  |  발행일 2016-10-04 제1면
(개발이익 재투자 의무 면제, 건폐율·용적률 완화)
‘aT창고 1만4천㎡’ 정부 승인
첨단산단 재생사업 촉진 기대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었던 서구 중리동과 이현동 일원 266만2천㎡ 면적의 서대구산단이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날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3일 대구시가 수립해 제출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이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서대구산단 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창고인 ‘활성화구역’ 1만4천813㎡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해 산단 부지로 조성하고 일부 부지에는 LH와 대구시,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산단재생리츠’가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2019년까지 총 사업비 687억원(부지조성 207억원·지식산업센터건설 480억원)이 투입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활성화구역에서는 사업시행자가 개발이익을 기반시설 등에 재투자할 의무가 면제되고, 건폐율과 용적률이 완화되는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은 지난해 재생산단에 대한 활성화구역 제도를 도입한 후 첫 사례”라며 “앞으로 대구시에서 활성화구역을 지정·고시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서대구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와 대구시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1천158억원(국비 579억원·지방비 57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자동차 △신소재 섬유 △차세대 기계금속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업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형 산업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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