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대축제] 고령군, 황토방서 발효 청국장·굳지 않는 찹쌀떡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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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07:52  |  수정 2016-10-19 07:52  |  발행일 2016-10-19 제17면
[아줌마 대축제] 고령군, 황토방서 발효 청국장·굳지 않는 찹쌀떡
대가야우륵식품에서 선보일 장류.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 장류와 떡류, 잼류 등을 선보인다. 또 홍보용으로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고령옥미와 복분자주, 대가야 스무주를 준비한다.

500g 소포장으로 만들어 홍보용으로 나눠 줄 고령옥미는 생산에서 출하까지 엄격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계약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하고, 철저한 DNA 분석을 통해 품종 순도 비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9년에는 경북도 최우수 브랜드에 뽑혔고, 2010년에는 청와대에 납품하기도 했다.

전통의 맛과 멋을 고집하고 있는 대가야우륵식품은 각종 장류를 판매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청국장과 된장은 지역에서 재배된 콩 100%를 원료로 황토방에서 발효시킨 전통식품이다. 된장은 숨쉬는 옛날 장독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켰다. 색소와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으며,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에 사업장을 둔 대가야푸드의 떡도 일품이다. 이 회사의 떡은 스팀압력 방식의 제조법에 100%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쫄깃한 맛이 좋고 오래 두어도 굳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40년 전통의 떡집도 있다. 바로 ‘떡본가’다. 전국 곳곳에서 택배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떡본가의 떡을 한 번 맛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한팜농원의 딸기·토마토·무화과잼은 국내산 유기농 과실에 보존·착향료,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실을 사용해 신선한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웰빙식품이다. 이 밖에도 표고버섯, 복분자주, 연근, 꿀 등의 농특산물도 내놓는다.

고령군 체험마을협의회는 이번 축제에 참여해 고령의 다양한 체험마을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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