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삶의 지혜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청송 이전초등학교 ‘밥상머리교육’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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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8 08:25  |  수정 2016-11-28 08:25  |  발행일 2016-11-28 제28면
“아이들, 삶의 지혜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청송 이전초등학교 ‘밥상머리교육’
지난 25일 청송 이전초등학교에서 열린 할매할배의 날 2016 밥상머리교육에서 임수희 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교육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할매할배의 날 2016 밥상머리교육이 지난 25일 청송 이전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전학년과 유치원생 등 33명과 부모, 조부모 등 3대 60여명이 참석했다.

해피로드컨설팅 대표 임수희 박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제정한 배경과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을 사례 중심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임 박사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신체적, 사회·정서적 인지발달을 이루고 그러한 토대 위에 독립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간다”며 “밥상머리교육은 기본적인 가정의 기능과 역할을 되살리고 가족의 사랑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자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 박사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사 전후 예절을 설명했다.

아이들은 강의가 끝난 뒤 함께 식사하며 밥상머리 교육을 체험했다. 이날 조부모와 손주들은 배식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손을 꼭 잡고 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이예걸 청송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오늘 하루는 손자·부모·조부모가 함께한 소통의 날로, 아이들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종합적 인성교육의 장이었다”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경북도와 명품 강연을 위해 애써 주신 영남일보 관계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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