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성큼’…조코비치 명예회복 할까

  • 입력 2017-01-12 00:00  |  수정 2017-01-12
우승하면 세계 1위 탈환 가능
호주오픈테니스 ‘성큼’…조코비치 명예회복 할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16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5회째인 호주오픈에는 총상금 5천만호주달러(약 440억원)가 걸려 있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70만호주달러(약 32억6천만원)를 주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5만호주달러(약 4천400만원)를 받아갈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경쟁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이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조코비치가 갖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8일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2-1로 승리하며 호주오픈에서 세계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머리가 4강에 들지 못하면 세계 1위는 다시 조코비치 차지가 된다.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은 예선 대기 순번에 있다가 상위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한 덕에 본선에 직행했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에서만 2회전에 올랐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첫판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0-3으로 졌다.

여자부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 등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케르버는 그러나 올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도 들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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