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전통도자기 빚어보세요”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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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38  |  수정 2017-01-24 07:38  |  발행일 2017-01-24 제12면
하늘오름 도자기활성화센터
일반인에 교육프로그램 운영
“문경서 전통도자기 빚어보세요”
하늘오름 도자기활성화센터를 찾은 차 동호인들이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에서 전통 도자기 가마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 아래에 도자기와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도자기활성화센터가 마련됐다. 정부의 권역별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건립된 하늘오름 도자기활성화센터는 도자기테마공원과 함께 관음리의 명물이자 문경도자기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자기활성화센터는 1층 체험공간과 2층 다도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문경 전통도자기 제작방법과 장작가마를 이용한 도자기 생산과정을 배울 수 있다. 초급부터 전문가 양성까지 다양한 과정을 두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도자기교육센터로 운영된다.

3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도자기 교육 프로그램에는 이미 50여명이 신청해 모집이 끝났다. 재료비 포함 월 5만원이라는 부담없는 교육비에 이론과 실기를 갖춘 젊은 도예가들이 강사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초 계획한 40명보다 많은 수강생이 몰린 것. 도자기활성화센터는 이에 앞서 구미지역 차 동호인들의 요청으로 이달 초부터 도자기 빚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하늘오름 도자기활성화센터 운영팀장(백두요 대표)은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도자기와 관음마을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판매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 앞으로 공방 창업과정까지 프로그램을 개설해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시대부터 도자기 공방이 밀집돼 있었던 관음리에서는 지금도 10여명의 도공이 전통 장작가마로 도자기를 굽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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