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 타던 60대 추락 머리 다쳐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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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3   |  발행일 2017-02-13 제9면   |  수정 2017-02-13

[봉화] 12일 오전 10시30분쯤 봉화 청량산 산북폭포(일명 얼음달폭포)에서 빙벽을 타던 김모씨(67)가 아래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김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동호회원 5명과 함께 빙벽등반을 하던 중 20여m 높이의 정상에 다다랐을 즈음 갑자기 7m 아래로 추락했다. 중간지점에 설치해 놓은 로프 덕에 바닥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빙벽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다.

경찰은 일행의 진술과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해빙기로 접어드는 2월 중순부터는 빙벽이 녹기 시작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무리한 등반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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