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269위 권순우 55위 바그다티스 제압‘파란’

  • 입력 2017-04-19 00:00  |  수정 2017-04-19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20·건국대)가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자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2·키프로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269위 권순우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싼타이쯔 챌린저대회(총상금 12만5천달러)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바그다티스는 현재 세계랭킹 55위로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선수다. 2006년 호주오픈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에게 1-3으로 져 준우승했고 그해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전디(237위·대만)와 매슈 에브덴(349위·호주)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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