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4월24일 일본 지바에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개막했다. 남북한은 남북분단 46년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5일 뒤 치러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코리아팀은 중국을 3대 2로 꺾고 세계를 제패했다. 이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은 “내 몸 하나보다 코리아팀이 더 중요하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21년이 지난 2012년, 코리아팀의 우승신화는 영화 ‘코리아’로 제작돼 그날의 감동을 재연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