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경찰가족, 딸·사위와는 같은署 근무합니다”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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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9 08:05  |  수정 2017-05-09 08:05  |  발행일 2017-05-09 제28면
상주경찰서 이복희 경위
아들은 경기 시흥시 경찰
“우리는 경찰가족, 딸·사위와는 같은署 근무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이복희 경위 부부와 자녀들이 가족사진을 찍었다. 앞줄 이 경위 부부와 외손녀, 딸 재은씨(오른쪽부터). 뒷줄 사위 신상호 경장(왼쪽)·아들 재환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고향이 좋고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어서 온 겁니다. 저도 딸, 사위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것이 든든하고 좋습니다.”

상주경찰서 이복희 경위(58)는 딸과 사위가 전입해옴에 따라 이달부터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게 됐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딸 재은씨(29·경장)는 지난 1일자로 남편 신상호 경장(32)과 함께 상주경찰서로 전입했다.

1987년 경찰에 입문한 이 경위는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재은씨는 2011년에 순경으로 임용돼 영등포경찰서에서 근무하다가 2015년 신 경장과 결혼했다.

신 경장의 고향은 상주시와 인접한 충북 영동군 용산면이다. 신 경장의 입장에서는 처가인 상주시로 왔지만 본집과도 가까운 거리에서 살게 된 것이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기도 자연스레 장모님의 손길을 받게 됐다.

이 경위의 아들 재환씨(26) 역시 경찰이다. 그는 경기도 시흥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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