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도심 카페서 폭탄 공격…민간인 최소 6명 사망

  • 입력 2017-05-09 00:00  |  수정 2017-05-09
알샤바브 "우리 소행…장군 2명도 사망" 주장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한 카페에서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에 있는 '바 이탈리아'카페 앞에서 갑자기 폭발물이 탑재된 차량 한 대가 터졌다.
 이 폭발로 당시 이 카페 야외 석에 앉아 있던 손님과 보행자 등 민간인 6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소말리아 이민청에서 가까운 곳으로 대통령궁과 연결된 도로도 관통한다.
 소말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알샤바브는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알샤바브 대변인인 셰이크 아브디아시스 아부 무사브는 성명에서 "우리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 목표물은 경찰과 정보 및 군(軍) 관리, 이민 노동자 등이었다"고 말했다.


 무사브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장군 2명도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그동안 모가디슈에 있는 대통령궁과 군 시설, 호텔 등을 겨냥해 자살 폭탄과 기습 총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
 인구 약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알샤바브의 지속적 테러, 정국 불안 등으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도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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