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폭풍우에 결혼식장 벽 무너져 26명 사망

  • 입력 2017-05-11 00:00  |  수정 2017-05-11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에서 폭풍으로 결혼식장 벽이 무너지면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주민 2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바라트푸르 지역에 있는 한 결혼식장에서 높이 4m, 길이 27m에 이르는 외벽이 무너졌다.


 붕괴 당시 많은 하객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벽에 인접해 설치된 음식 진열대에 모여 있어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순다라 라제 라자스탄 주총리는 희생자들을 위로하면서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인도에서는 건물 수요가 많은 데 비해 당국의 규제가 느슨해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3년 4월에는 서부 뭄바이 외곽 타네에서 불법으로 증축공사를 하던 8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7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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