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訪美기간 모든 위기상황 대비하라”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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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7   |  발행일 2017-06-27 제4면   |  수정 2017-06-27
수석·보좌관회의서 대책 지시
홍석현 등 前 주미대사 초청도
오늘 취임후 첫 국무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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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전직 주미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홍구 전 대사, 문 대통령, 한덕수·홍석현 전 대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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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방미기간 모든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를 꼼꼼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28일부터 3박5일 일정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가뭄 등 국내 위기 상황에 대한 점검과 선제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를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별 예상쟁점 및 대응방안, 대통령 해외순방 중 현안관리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직후 청와대에서 전직 주미대사들을 만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상황이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뢰를 쌓고 한미 동맹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청된 전직 주미대사들은 이홍구·한덕수·한승주·홍석현·양성철·이태식·최영진 전 대사 7명이다. 최근 청와대 외교특보직을 고사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노무현정부 시절 주미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취임 이후 48일 만이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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