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6일 TV프로해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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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07:52  |  수정 2017-08-16 07:52  |  발행일 2017-08-16 제25면

꿈을 찾아 대기업 퇴사한 부부

◇사람과 사람들(KBS1 오후 7시35분)

대기업 문을 박차고 나온 심재훈(36)·윤하진씨(29) 부부. 회사의 꿈이 아니라 부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일을 찾았다. 정릉 북한산 아래에 위치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 대문집 한 채. 목공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 집에서 남편 심재훈씨가 만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서프보드. 4년 전, 이름만 들으면 다 알 만한 대기업의 신입 사원 동기로 만난 부부. 그런데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퇴사하고 한겨울에도 반팔로 일할 만큼의 중노동을 선택했다. 일주일에 반은 서울 정릉 집, 반은 가평 집에 사는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부부가 선택한 인생의 책임, 그리고 그 속에서 즐기는 법을 들여다본다.

소문난 사고뭉치 라쿤 ‘농심’

◇하하랜드(MBC 오후 8시55분)

청결하게 손을 씻는 모습부터 간식 앞에 애교 부리기까지 사람들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리는 라쿤 ‘농심’이. 그러나 귀여운 ‘농심’이에게서 나타나는 또 다른 모습이 있다. 바로 질투쟁이에 사고뭉치, 악동의 모습이다. 이미 이 구역에서 소문난 악동인 탓에 주변 강아지들은 섣불리 다가서지 못한다. 1년 전부터 갑자기 변하기 시작한 ‘농심’이 탓에 격리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가족들은 그저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과연 ‘농심’이는 악동의 모습에서 벗어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

무릉도원이 열린다는 전설의 구문소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강원도 태백의 황지천과 철암천 두 거센 물줄기가 산을 깎아서 만든 국내 유일의 이색 지형, 구문소. 이곳엔 오래도록 구전으로 내려오는 특별한 전설이 있다. 황지천의 백룡과 철암천의 청룡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하다가 자시에 백룡이 청룡을 기습하면서 지금의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구문소의 구멍을 통과하면 무릉도원의 세계가 열린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과연 그곳의 문을 통과하면, 무릉도원이 나타날까. 연중 단 이틀만 허락되는 곳, 문이 열리는 특별한 순간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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