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일자리예산 부족한 것 아니냐” 송곳 질문…北도발하자 의원연수 취소

  • 장석원
  • |
  • 입력 2017-09-08   |  발행일 2017-09-08 제5면   |  수정 2017-09-08
경북도의회 후반기 왕성한 활동
전국운영위원장협의회장도 배출
20170908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표방한 경북도의회가 10대 후반기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꼼꼼한 예산안 심사

예산 심사에서는 이영식(자유한국당·안동), 배영애(더불어민주당·비례), 배진석 도의원(자유한국당·경주)의 활동이 돋보였다.

이영식 도의원은 “경북학숙이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성적만을 가지고 입소 기준을 정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배영애 도의원은 “불임 부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통한 출산율 증가와 함께 새 정부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 기능 확대에 따른 경북도의 발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배진석 도의원은 “이번 추경의 목표가 일자리 창출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예산보다 복지예산이 더 많이 편성됐다”고 지적한 뒤 “새로운 마인드로 사업을 발굴해 민간 영역에서 더욱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방향과 타 시·도 일자리 정책까지도 서로 비교해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왕성한 의정활동

최근 화두가 된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북한 핵실험 등 긴급한 현안에 있어서도 경북도의회의 대응이 돋보였다.

농수산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살충제 검사 강화와 동물용 의약품 관리교육 강화, 산란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에는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4~5일 양일간 청송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7년도 의원연수회도 전격 취소했다. 경북도 차원의 안보시스템 점검과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한편 김봉교 도의회 운영위원장(자유한국당·구미)은 지난 7월 경북도의회 사상 최초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도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