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 신랑 손원목 ♥ 신부 김혜민

  • 입력 2017-09-12   |  발행일 2017-09-12 제28면   |  수정 2017-09-12
[우리 결혼해요] 신랑 손원목 ♥ 신부 김혜민

신랑 손원목 ♥ 신부 김혜민

16일 오전 11시

구미역 5층 라비에벨컨벤션 그레이스홀



아무도 몰랐습니다

한 사무실에서 그와 그녀가

1000일 넘게 연애한 것을요

둘도 몰랐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맞춘 듯 꼭 맞는 짝이 존재할 줄이야

여덟 살이나 어린 그녀가 아깝다고들 하는데

둘은 “모르시는 말씀”이라 합니다

“오직 아까운 건

더 일찍 함께하지 못했던 옛 시절”이랍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릅니다

사랑의 깊이 말입니다

지금껏 지내온 핑크빛 시간보다

앞으로 지낼 총천연색 시간이 훨씬 길기에

사랑의 둘레와 깊이는

이제부터 쌓아가기 나름이니까요

그 사랑의 총합에 평생 무한도전해 보려고

원목과 혜민, 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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