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학생 48명 16주간 무료 해외어학연수·실습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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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8 08:20  |  수정 2017-09-18 08:20  |  발행일 2017-09-18 제29면
정부 전문대글로벌현장학습
올 하반기 2억여원 국비 확보
영남이공대 학생 48명 16주간 무료 해외어학연수·실습
호주에서 Language와 Hospitality Experience Traning 프로그램을 마친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총장 박재훈)가 최근 2017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에서 국고 3억8천6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무려 학생 48명을 해외로 파견하게 됐다.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 사업은 대한민국 전문대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나라에서 16주 동안 외국어 공부와 체험연수를 무료로 할 수 있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우리나라 전문대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1년에 2회로 나눠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영남이공대는 2017년 상반기에 1억8천500여만원, 하반기에 2억1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영어권 42명, 중국 2명, 일본 4명 등 총 48명을 해외에 파견하게 됐다.

허진홍 국제대학 학장은 “글로벌현장학습지원사업 선발기준은 대학의 글로벌능력과 지원자들의 외국어 성적인데 이처럼 매년 우수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우리 학생들의 어학능력이 전국 최고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상반기 호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마치고 2학년 2학기에 복학한 관광계열 권주현씨는 “8주는 영어공부, 8주는 현장실습을 했다.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실습도 하면서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도 크게 높아진 것 같다. 항공사 취업이 목표인데 이번 해외연수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영남이공대는 지난 3년간 모두 172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박재훈 총장은 “해외취업도 이젠 좋은 회사를 골라서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어학능력이 중요한데 우리 대학은 신입생 때부터 6단계로 나누어 개인별 맞춤식 무료특강을 실시한다. 외국어 강사료만 3억원에 달하는데 꾸준히 투자한 결과 전국 최고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추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하반기 선발 학생들은 오는 10월 말 출국해 16주간의 실습을 마치고 내년 2월 초에 귀국할 예정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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