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안전도 상승·교통사망사고 건수 감소 만족”

  • 박종진
  • |
  • 입력 2017-09-22 08:18  |  수정 2017-09-22 08:18  |  발행일 2017-09-22 제20면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 취임 1년
“민주적·인권친화적 경찰 만들 것”
“체감안전도 상승·교통사망사고 건수 감소 만족”
22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9일 청사 1층 무학북카페·갤러리에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2017년 상반기 직무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조직 분위기가 유연하다.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고, 더욱 민주적이고 인권친화적인 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9월23일 부임한 김 청장은 지난 1년간 지역의 치안을 책임져 왔다. 특히 취임식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한 법질서 확립을 강조한 만큼 주민 밀착형 치안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쳤다. 그 예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지역기업과 협력을 통해 우범지역에 CCTV·보안등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와도 ‘여성안심귀갓길 Safe Zone’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순찰 대상과 시간 선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탄력 순찰제’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1일부터 동부·수성·서부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이번 달부터 전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 청장은 “치안의 시작과 끝은 결국 시민 안전이다.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중요한 경찰의 임무로 여기고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지난 1년간 대구의 체감안전도가 많이 높아졌고, 강력범죄와 교통사망사고 건수도 대폭 감소해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대구의 체감안전도는 전국 광역시 중 둘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도 전년 동기에 비해 4.6% 낮아졌다.

시민중심 교통안전대책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났다. 정지선 준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집중 홍보한 결과 대구의 법규준수율은 지난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와 함께 펼치고 있는 ‘VISION 330(교통사고·사망자 3년간 30% 줄이기)’ 프로젝트로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사망자 감소율 전국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인권 보호와 관련된 수사경찰 가이드라인도 제작·활용하고 있다”면서 “경청·소통·배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