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청송군, 당도 높고 육질 단단 청송꿀사과···후지는 전국 최고 품질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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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9:47  |  수정 2017-10-20 10:08  |  발행일 2017-10-20 제1면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최다함유
농약 사용량 줄이고 친환경 재배
20171020
청송사과가 탐스럽게 열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청송꿀사과 드시고 건강을 지키세요"


 청송사과는 해발 250m의 분지형 고지대에서 기온·연간 강수량·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 조건에다, 객토와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농부의 정성이 어우러져 생산된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다. 또한 저장성이 좋고 신선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 '꿀사과'로 불리는 청송사과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청송사과의 대명사는 역시 '후지' 품종이다. 과실크기는 300g 정도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400g 이상 대과생산도 가능하다. 과형은 원·장원형, 과피색은 선홍색이고 줄무늬가 선명하며 바탕색은 황색이다. 단맛이 많고 산미는 중간 정도이며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는 14∼15브릭스 정도이고 저장성은 상온에서 90일, 저온저장에서 150일 정도이다.


 후지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전국 사과주산지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송사과는 당도가 가장 높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의 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노화 방지, 동맥경화 예방, 항암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송사과는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 사과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된다. 또 500여 농가가 저농약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사업단을 구성했다. 농약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병해충의 천적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농약의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미교란제를 사용한다. 교미교란제는 곤충의 암컷이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분비하는 성페로몬(암내)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든 물질로 해충의 번식을 막아낸다.


 이렇게 생산된 청송사과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전국 농식품을 통틀어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을 받은 바 있으며, 전국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도 수차례 대상을 받았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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